노키아 협력사 대구공장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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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세계적 휴대전화 제조사인 노키아의 한국 협력사인 ㈜GMS(대표 이병우)가 28일 대구공장을 착공했다. GMS는 이날 1700억원을 들여 달서구 호산동 옛 삼성상용차 터 3만9783㎡에 연말까지 생산공장을 완공, 내년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011년까지 대구공장에 2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외주업체를 포함하면 고용인력은 3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GMS는 노키아의 휴대전화 LCD· 메인보드· 케이스 등 부품을 공급하는 ㈜모센·㈜삼광공업·㈜지비엠·㈜대호MMI 등이 참여한 합작회사다. GMS는 대구공장 완공 뒤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공장이 가동되면 성서산업단지의 모바일부품소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2011년까지 3조4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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