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전횡 반발 교사230명 수업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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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북군산지역 최대규모 학교법인인 동산(東山)학원 산하 5개 초.중.고등학교 교사 230여명이 현이사진 퇴진 등을 요구하며13일 오후2시부터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가 학생들이 수업을 못받고 있다.
이때문에 이들 5개 학교 재학생 5,935명 가운데 진학과 취업준비중인 4개 중.고교 3학년생 1,788명을 제외한 4,147명이 수업을 받지 못하는 등 학교업무가 전면 마비상태에 빠졌다. 동산학원 산하 학교 교직원 258명중 235명(91%)은 올초부터 동산학원정상화대책위(위원장 한계수.군산동고교장)를 구성,『오원탁(吳元鐸)이사장이 취임후 영입한 이사 3명이 발전기금 60억원을 내놓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직원들을 함 부로해임하는 등 재단을 사유화하려한다』며 서명운동 등을 통해 현이사진의 퇴진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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