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창업 엿보기] 드라마 활용 어린이 교육사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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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사는 열 살의 도나후는 학교생활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었다.

격분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고 종종 말을 더듬거리기 때문이다. 의사소통 능력 부족으로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이 소년은 ‘드라마키즈’를 만나면서부터 말하기 능력이 향상돼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드라마 연출 수업을 통해 유아부터 10대 소년소녀들까지 말하기 능력, 자신감, 열정, 자존심, 리더십, 팀워크, 연출 능력을 가르치는 드라마키즈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1500개의 가맹점에서 약 4만5000명의 어린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드라마 수업을 통해 재미는 물론이고 아이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자신감을 가르치고 있는 곳이다.

이 회사는 각 수업에서 저작권이 있는 유명한 독창적인 교육과정을 사용한다. 수업은 학생들이 언제라도 등록할 수 있도록 주의 깊게 계획돼 있다. 언제 등록하든지 같은 수업이 되풀이되는 일은 없다. 세 살에서 네 살가량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학 전 워크숍 수업은 아이들을 ‘학교 내부로의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안내한다. 유아기부터 드라마에 참여하면 자신감을 기를 수 있고, 말하기 훈련에 도움이 되며, 인생 전반에 걸쳐서 창조적인 생활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재미는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네 살에서 다섯 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에서는 말하기 기술, 자신감 형성하기, 사회성 기르기, 그리고 창조적 학습을 배운다.

방과 후 교육사업인 드라마키즈는 여름 캠프와 휴일 캠프도 제공하는데, 반일 또는 종일반으로 약 1주일가량 지속된다. 캠프들은 언제나 그 수업이 있는 주의 마지막 날에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한 대규모 공연을 펼친다. 드라마키즈의 강사들은 수업에 참가하는 모든 아이가 편안하게 느끼도록 항상 살펴보고 있으며 아주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연출 수업을 진행한다. 각각의 수업에서는 항상 새로운 장면과 활동들이 소개된다.

드라마키즈는 1985년 호주의 여배우 헬렌 갈디에 의해 설립된 헬렌 갈디 어린이 드라마 프로그램의 미국 독점 공급업체다. 헬렌 갈디 어린이 드라마 프로그램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 방과 후 드라마 프로그램으로, 미국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남아프리카·동남아시아·유럽에 드라마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www.changup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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