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못 참아" 딸 친구들 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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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28일 자신의 딸을 의도적으로 따돌린다며 딸의 친구를 때려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폭력)로 설모(39.주차관리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설씨는 17일 오후 8시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 K학원 앞에서 金모(13.중1)양 등 3명이 같은 학원에 다니는 자신의 딸(13)과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金양의 팔을 부러뜨리는 등 3명을 폭행한 혐의다. 설씨는 경찰에서 "딸이 전날 친구들이 같이 놀아주지 않는다며 울면서 집에 왔는데 이날도 친구들이 딸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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