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특차와 전기모집 정원이 크게 늘어난데다 전기전형 3개 입시일별로 대학.모집인원이 고루 분산돼 중상위권의 소신지원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7일 96학년도 전국 145개 대학(11개 교대 포함)입시요강을 취합한 결과 전형 일정별로▶특차 3만6,824명(69개 대학)▶전기 22만7,987명(140개 대학)▶후기 1만1,751명(분할모집 14개 포함, 19개 대학)등 총 27만6,562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기사 19면〉 이는 전년에 비해 특차의 경우 1만1,970명,전기는 1만8,584명이 늘어났으며 후기는 1만1,851명이 줄어든 것이다.특히 전기 입시일별로는▶내년 1월8일 6만610명(46개 대학)▶1월13일 10만6,921명(56개 대학)▶ 1월18일 6만456명(38개 대학)으로 분산됐다.
이에 따라 전기대 평균경쟁률은 전년도와 비슷한 2.1대1,후기대는 2배이상 높아진 5.8대 1수준이 될 것으로 대교협은 전망했다.
특차의 경우 모집인원이 크게 늘었지만 본고사에 부담을 느끼는우수학생들의 지원도 그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실질경쟁률은 전년도의 2.73대1보다 오히려 더 높아질 전망이다.전기대의 경우 3회까지 복수지원이 허용되는 것을 감안 한 외형경쟁률은▶시험일이 1월8일과 18일인 대학은 각각 8.1대1▶시험일이 1월13일인 대학은 4.6대1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
본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38개 대학에서 28개 대학으로 줄어 전체 모집정원의 20.5%인 5만6,816명을 선발한다.
첫 도입하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연세대.고려대.부산대.전남대등 113개 대학이 4,810명을 정원외로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