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前 말레이시아 총리 대학 총장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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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대학 총장으로 변신한다. 말레이시아의 '더 스타'지는 26일 마하티르 전 총리가 페트로나스 공대(UTP)로부터 총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UTP 측은 마하티르 전 총리가 다음달 1일 공식 임명 절차를 밟은 후 2대 총장에 취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또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UTP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고 학교 측은 덧붙였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1981년부터 2003년까지 말레이시아 총리직을 수행했다.

22년간의 재임기간 중 아시아의 경제 선진국이던 일본과 한국을 따라잡자며 '동방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말레이시아를 신흥공업국으로 발전시켰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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