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씨 비자금 3백억 借名입금 사실-신한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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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 박계동(朴啓東)의원 폭로 내용에 대해 신한은행 이우근(李祐根)융자지원부장(93년1월 당시 서소문 지점장)은 19일기자들과 만나 『당시 서소문 지점에 300억원이 합의 차명으로입금된 것은 사실이나 누구 돈인지는 알 수 없 는 일이며 본점으로부터 지시를 받거나 배정받은 돈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상업은행 고위관계자는 『효자동 지점의 93년1월말 예금잔고는 총 633억원에 불과했고 2월말 잔고도 647억원이었으며 요즘도 한달 평균 600억~650억원 정도의 잔고를 유지하고 있다』며『4,000억원의 자금이 있지도,빠져나 가지도 않았다』고 박의원의 상업은행 관련 주장을 일축했다.
***2면 『신한은』으로 계속 ***[ 1면 『 합의 차명으로 입금된 것은 사실이나 누구 돈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며 본점으로부터 지시를 받거나 배정받은 돈은 아니다』고 말했다.반면상업은행 구자용(具滋庸)전무는 『효자동 지점의 93년1월말 예금잔고는 총 633억원에 불과했다』며 『4,000억원의 자금이있지도 빠져나가지도 않았다』고 박의원의 상업은행 관련 주장을 일축했다.
***[ 1면 『신한은행』 서 계속 ] 신한은행 이부장은 『실명제실시 전인 92년11월 40대 초반의 남자로부터 300억원을 기업금전신탁에 넣을테니 알아서 차명을 알선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매형과 친구(우일양행 하종욱씨),지점 차장동서의 기업명의를 각각 빌려 나눠 입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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