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질서 생환 현대전자 연수단 꽃동네 자원봉사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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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러시아 인질극에서 살아난 목숨,이웃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거듭나고 싶어요.』 지난15일 러시아 인질극에서 큰 일을 당할뻔했다가 구출된 현대전자 연수단(사진)이 18일 중앙일보의 자원봉사대축제에 참가를 신청해왔다.현대전자 박연수(朴淵洙.41.통신단말기 생산부장)씨등 러시아연수단 26명은 『20일 귀국후 하 루를 쉬고 21일 충북음성군 꽃동네를 찾아 장애인등 어려운이웃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싶다』고 18일 중앙일보에 알려왔다. 박씨는 독일에서 국제전화를 걸어 『이번 인질사건을 겪으면서순간순간 많은 생각을 하게됐다』며 『다시 태어난 셈이니 이웃을위해 뜻깊은 일을 해보자는 데 동료들과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꽃동네를 찾아가 신체.정신장애등으로 힘든 삶을꾸리고 있는 이웃을 위해 환자부축.청소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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