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자원봉사 3題-롯데월드 어드벤처공연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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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난달 21일 오후1시 서울대병원 소아 암병동 복도.모자를 쓴 빨간코의 피에로 아저씨가 익살을 부리자 백혈병을 앓는 金모(8)양의 창백한 얼굴에 금세 웃음이 번졌다.
이 복도공연은 종합레저시설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공연단 20여명이 자원봉사단을 만들어 입원중인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벌인 것.피에로 역을 맡은 조윤섭(23)씨는『백혈병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져 모자를 쓰고 있 거나 휠체어를타고 있는 어린이를 보면 불쌍해 눈물이 나온다』며 『그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제2회 자원봉사대축제에 참가신청을 낸 이들은 20일 낮12시부터 오후4시까지 서울대병원 어린이병동앞 마당에서 공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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