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서 활약 이영구 7단 일시 귀국해 위기 모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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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이영구(사진) 7단이 청두(成都)에 머무르다 지진 참사 이틀 전에 떠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소식이다. 중국 갑조 리그 청두 팀과 계약한 이영구는 15일 현재 베이징에서 시합 중인데 본래 청두에서 베이징으로 직행할까 하다가 13일 충암 500단 기념식에 참석하고자 서울에 일단 돌아온 것. 이영구는 이튿날 아침 다시 베이징으로 갔다. 올해 중국 갑조 리그는 구이저우(貴州) 팀의 이세돌 9단과 이영구 7단 2명. 한편 마이너리그 격인 을조 리그도 15일까지 광저우(廣州)에서 열리고 있는데 이곳엔 목진석 9단, 원성진 9단, 윤준상 6단, 김지석 4단 등 4명이 갑조 리그 승격을 꿈꾸는 각 팀의 구원투수로 나서고 있다.

한국 기사들은 1년 내 대국이 이어지는 갑조 리그보다 일주일 정도 단기간에 끝나는 을조 리그를 선호한다. 을조 리그에선 2팀이 승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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