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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조직책 수도권 치열한 경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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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6면

16일 마감된 국민회의 1차 조직책 공모는 현역의원을 제외한전국 207개 지구당에 모두 324명이 신청,평균 1.5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신청사실 자체의 외부유출을 꺼리는 인사들과 조직책공모에 앞서 사실상 조직책 내정을 받은 인사들을 포함하면 실제 경쟁률은 2대1 정도에 달한다고 당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당선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과 호남의 경우 한개 지역구에 최대 10여명이 몰려드는 등 평균 5대1 정도의 높은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취약지역인 영남과 강원및 충청지역 등의 경우 대부분 지구당에 1~2명이 신청하거나 아예 신청자가 없는등 경쟁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도봉갑은 김근태(金槿泰)부총재와 설훈(薛勳)부대변인이 팽팽히 맞서있다.
두 사람 다 공천은 확실하지만 한 사람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광진을도 김총재의 내란음모사건으로 고생한 심재권(沈載權)씨와 당료출신 권왈순(權曰淳)전민주당부대변인이 맞붙은 곳에판사출신인 추미애(秋美愛)부대변인이 영입돼 각축 을 벌이고 있다. 최훈(崔薰)전의원이 있는 동대문갑에는 김희선(金希宣)지도위원과 이종찬(李鍾贊)부총재 보좌관출신인 이근규(李根圭)씨가 도전장을 냈고 고려대학생회장출신 허인회(許仁會)씨는 동대문을에출사표. 양성우(梁性佑)전의원의 양천갑에는 한기찬(韓基贊)변호사와 장성민(張誠珉)비서가,강서갑에는 신기남(辛基南)변호사와 이훈평(李訓平)전국회부의장비서실장.장철우변호사등이 경합하고 있다. 송파병에는 안상수(安商守)변호사가 확정적이며,정한용(鄭漢溶)씨는 재야출신 방용석(方鏞錫)씨등과 구로갑에서 경합하고 있다. 인천 계양에는 서한샘(전서울시교육위원)씨,수원 권선에는 박왕식(朴旺植)전의원이 내정됐으며,장안에는 유석보(柳錫輔)전도의회의장,분당에는 이석형(李錫炯)변호사가 유력하다.
고양갑에는 이영복(李永馥)변호사,을(일산)에는 방송인 서유석(徐酉錫)씨가 유력하다.부천 소사는 박지원(朴智元)대변인,원미을은 배기선(裵基善)의원이 내정된 가운데 안양 만안은 이준형(李俊炯)전민주당비서실차장에게 김재기(金在棋)홍보위 부위원장이 도전하고 있다.
부천 오정은 윤세달(尹世達)전경기지사 영입여부가 관심이다.광명갑에는 남궁진(南宮鎭)의원이,을에는 배기운(裵奇雲)전민주당총무국장과 재야인사 김희택(金熙宅)씨가 경합하고 있다.
안산 갑에 김영환(金榮煥)부대변인,을에 천정배(千正培)변호사가 각각 신청한 가운데 한충수 전민주당 도지부부위원장이 을지역에 경합하고 있다.
군포에는 유선호(柳宣浩)변호사가 유력하며,구리에는 백청수 전이종찬의원보좌관,평택에는 이주상 시장후보,파주에는 우종림(禹鍾淋)의보조합연합회장이 유력하다.
임실-순창에 박정훈(朴正勳)의원이 내정됐으며,정읍에 나종일(羅鍾一)교수,부안에 허재영(許在榮)전건설부장관,순천갑에 김경재,곡성-구례에 양성철(梁性喆)교수,무주-진안-장수에 정세균(丁世均)전쌍용그룹상무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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