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역시세계 최고-삼성월드챔피언십 3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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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세계적인 선수들도 초속 13의 삼다도 강풍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퍼팅 어드레스때 몸이 흔들리고 공이 움직일 정도의 악조건이었다.스코어는 엉망이었다.참가선수 16명중 언더파를 친 선수는 멕 맬런.애니카 소렌스탐.로라 데이비스 3명 에 불과했다. 세계랭킹 1위 로라 데이비스(32.영국)가 14일 파라다이스GC(파72)에서 벌어진 95삼성월드챔피언십여자골프대회(삼성.美여자프로골프협회 공동주최,중앙일보 후원)3라운드에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세계최고의 장타자인 데이비스는 이날 낮게 깔리는 저탄도 드라이버샷이 주효해 버디 4.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전날 공동선두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데이비스는 14번홀에서 40㎝짜리 파퍼팅을 어이없이 놓치는 바람에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공동선두를 이루기도 했으나 17,18번 2개홀을 버디로마무리,선두에 복귀했다.
전날 공동 8위에 머물렀던 미모의 소렌스탐은 버디 4.보기 3개로 71타를 때려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도티 모크리,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로지 존스와 나란히 공동 2위로 솟아올랐다. 베시 킹(미국.40)은 버디 2, 더블보기 1,보기 5개의 뒤죽박죽 경기를 펼치며 5오버파 77타로 크게 부진,76타를 친 베스 대니얼등 3명과 함께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한국의 이오순은 79타를 기록,합 계 10오버파 226타로 1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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