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서 15일까지 도자기 축제-공장도값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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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도자기 그릇 싸게 사가세요」.
은은하면서도 신비감마저 감도는 청자.백자의 고유한 멋이 그대로 스민 전승 도자기와 생활자기.다소 무겁고 이빨이 빠지거나 깨지기 쉽다는 단점 정도는 충분히 벌충하고도 남음이 있다.
편리하고 값싼 플라스틱 그릇에 밀려 현대 여성들에게 다소 찬밥(?)대접을 받는 서러운 처지의 전통 자기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한 「95 도자기 축제」가 서울 여의도 안보전시장에서 열려 주부.직장 여성의 발길이 잦아 지고 있다.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주최로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에는 경신요업등 19개 도자기 전문회사들이 참여,접시.공기.
머그잔.대접을 비롯한 주방용 도자기뿐 아니라 장인의 혼이 담긴전승 도자기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 축제의 특징은 한자리에서 여러가지 제품을 볼 수 있다는 점외에 도자기류에 대한 홍보 차원에서 판매가 공장도 가격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따라서 제품에 따라 백화점이나 시장에서 보다 40~70%까지싸게 살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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