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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그린하우스 붐-폐자재 재활용.에너지절약에 한몫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환경개념을 도입한 미래형 주택이 등장,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의 애리조나 공공 서비스라는 주택설비 전문회사는 나무 부스러기를 합성한 판자,석탄재를 재활용한 콘크리트,신문 용지로 만든 단열재,유리 조각을 재가공한 욕실 타일,절수형(節水形)샤워기 등 환경 친화적인 주택을 선보여 광범위 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린 하우스」라 일컬어지는 이 주택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도 쉽게 얻을 수 있는 건축자재를 이용하는 한편 가능한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거주의 안락함과 미적 감각도 최대한 추구할 뿐 아니라비용 또한 기존의 자재를 이용할 때보다 적게 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린 하우스는 유지 비용도 경제적이어서 전통적인 주택과 비교할때 전기.가스 등 에너지는 60%,물은 50%이상 절약되는 특징이 있다.
그린 하우스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은 모든 자재가 재활용품이라는 점. 주택 외부와 내부에는 제재소에서 나오는 나무 부스러기를 압축.성형한 패널을 붙이고 신문 용지를 재가공한 단열재를 사용함으로써 오존층 파괴우려를 불식시켰다.
바닥은 화력 발전소에서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석탄재를 활용해 만든 색상이 화려한 콘크리트를 깔았다.
이 콘크리트는 겨울에는 열을 보존하고 여름에는 실내를 서늘하게 하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이밖에 폐유리를 재활용한 욕실 타일,페트병을 가공해 만든 카펫 등 하나같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자재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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