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연중 최고치에 접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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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재료를 가진 종목 중심의 장세가 펼쳐지며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11일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속속 유입되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 1,010선을 두고 매매쌍방간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끝에 반락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84포인트 오른 1 ,011.00으로 1월3일 작성된 연중최고기록 1,013.57을 불과 2포인트 정도 남겨 놓고 있다.
거래도 비교적 활기를 띠어 거래량이 3,444만주에 달했다.
이날 주가 상승세에 불을 지핀 것은 단연 부동산보유가 많은 「자산주」.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쪽으로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와 외국인들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다는 보도의 영향으로 매기는성창기업을 필두로 방림.크라운제과 등 다른 자산 주들로 빠르게옮겨붙었다.
후장 들어서는 한양증권.보람증권 등 인수.합병(M&A)설이 유포되고 있는 일부 증권주들과 실적에 비해 주가낙폭이 큰 저가주들이 상승대열에 합류하더니 막판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이 한전.포철 등 지수영향력이 큰 국민주에 대량주문을 내 면서 주가를힘차게 끌어올렸다.
그러나 일반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은행 등 대중주들과 삼성전자.
한국이동통신 등 초고가 우량주들은 상승대열에서 소외된 채 하루종일 매물부담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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