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국내시장에 위협예상 대기업,PC통신 진출 재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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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차세대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95」와동시에 발표돼 전세계 컴퓨터통신업계에 파문을 일으킨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가 국내PC통신시장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예상됨에 따라 삼성.현대.LG.한진.한화등 올 하반기중 PC통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었던 대기업들이 일제히 사업일정을 늦추거나 사업참여 자체를 재검토할 움직임이다.
MSN이 앞으로 2~3년내 국내 PC통신시장을 크게 위협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자 업체들은 정보화 인프라 구축이라는 명분에서 한 발 물러나는 모습니다.
이와 함께 전용통신회선과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운 점도 이들 대기업들의 PC통신사업 진출 재검토의 원인이 되고 있다.또 정부의 신규 통신서비스사업자 지정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짐에 따라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등과 함께 PC통신시장 진출을 추진했던 기업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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