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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으로 본 원더풀 스포츠 <5>장대높이뛰기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61호 26면

장대높이뛰기는 장대의 재질에 따라 기록이 달라졌다. 새 재질이 도입되면 그만큼 기록도 향상됐다. 목재 장대로는 4m도 넘지 못했지만 유리섬유 장대를 사용하는 요즘은 6m 이상을 넘고 있다.

기록 확 끌어올린 유리섬유 장대

<1> 목재 장대 시대
히코리ㆍ물푸레나무 등을 사용했다. 1789년 게오르크 폰 부셰(독일)가 넘은 6피트(약 1m83㎝)가 첫 공식 기록. 나무 장대는 1906년 르로이 섬제(미국)가 3m78㎝를 넘을 때까지 사용됐다.

<2> 대나무 장대 시대
1890년대, 대나무 장대가 나왔다. 1907년 월터 드레이(미국)의 3m79㎝가 대나무 장대에 의한 최초의 세계 기록. 1912년 마크 라이트(미국)가 4m3㎝를 넘어 처음으로 4m대에 진입했다.

<3> 금속 장대 시대
알루미늄ㆍ스틸 장대가 등장했다. 알루미늄 장대 최고기록은 1942년 미국의 코르넬리우스 워머덤이 세운 4m77㎝. 스틸 장대 최고기록은 1960년 도널드 브랙(미국)이 넘은 4m80㎝.

<4> 유리 섬유 장대(Glass fiber pole) 시대
1960년 두랄루민, 1961년 유리섬유 장대가 나왔다. 유리섬유의 탄력은 놀라웠다.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가 1994년 세스트리에레에서 기록한 세계 최고기록(6m14㎝)은 난공불락이다. 여자 최고기록은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사진)가 2005년 기록한 5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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