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쌀작황 평년수준-농림수산부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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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쌀 수확량은 약 3천3백5만섬이 될 것으로 농림수산부 조사결과 예상됐다.
내년에 떡이나 술 말고 밥을 지어먹기 위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식량용 쌀이 약 3천2백40만섬이니 이 정도면 밥 지어먹고 약 65만섬이 남는 양이다.올해 태풍.수해등 기상 이변이심했던 것에 비하면 그런대로 평년작은 한 셈이 다.
그래도 올 작황(作況)은 지난해 생산량(3천5백13만4천섬)보다 2백8만4천섬이,올 목표 3천4백43만섬보다 1백38만섬이 줄어든 것이다.
〈표참조,관계기사 25面〉 농림수산부는 지난 9월 15일을 기준으로 전국 1만개 표본지역(1곳=3입방)을 대상으로 벼 작황을 조사한 이같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달 중 날씨가 좋을 경우 쌀 생산은 35만섬 정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농림수산부는 내다봤다.올해 쌀 생산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은▲쌀 재배면적이 지난해 1백10만2천㏊에서 올해 1백5만5천㏊로 4만7천㏊(4.3%) 줄어든데 다▲8월 하순 기상 악화로 벼 이삭이 패고 벼알이 형성되는데 나쁜 영향을줬기 때문이다.
〈洪源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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