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속폭행 잇따라-"돈 헤프게 쓴다.용돈 안준다"주먹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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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10대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마포경찰서는 4일 상습 존속상해 혐의로 崔모(17.학원생.서울마포구아현동)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崔군은 지난 1일 『아현동 가스폭발사고로 숨진아버지의 연금을 헤프게 쓴다』며 어머니 李모(55.청소원)씨의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얼굴을 세차례 때려 전치 10일의 상처를입한 혐의다.
▲서울노원경찰서도 4일 존속폭행 혐의로 차대준(車大俊.33.
무직.노원구하계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車씨는 지난 3일 오후12시40분쯤 집에서 어머니 姜모(56)씨에게 『왜 용돈을 주지 않느냐』며 주먹을 마구 휘둘러 상처를 입히는등 지금까지 모두 세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車씨는 지난 1월 서울지법 북부지원으로부터 존속상해죄로 징역1년,집행유예 3년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金俊賢.金秀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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