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쓰레기 김포반입 또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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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仁川=鄭泳鎭.軍浦=嚴泰旼기자]경기도군포시 쓰레기의 김포수도권매립지 반입이 또다시 무기한 중단됐다.
김포수도권매립지대책위원회(위원장직무대행 李均興)는 2일 오전10시 비상총회를 열고 참석위원 28명의 만장일치로 2일 오후6시부터 군포시 쓰레기 반입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쓰레기 반입이 재개된 지난 8월18일 이후 45일만에 반입이 중단돼 군포시민들은 또다시 쓰레기 파동으로 진통을 겪게됐다.
대책위는 지난8월 군포시측이 산본쓰레기소각장 건설계획을 전면백지화한것과 관련,같은달 7일부터 쓰레기 반입을 중단시켰다가 군포시측이▲9월30일까지 제2쓰레기소각장 부지를 선정.공고하고▲10월1일까지 부지 인근주민 50%이상의 동의 서를 제출하는것등을 약속하자 18일부터 반입을 재개시켰었다.
대책위 관계자는『지난달 30일 군포시측이 쓰레기 반입 중단을12월말까지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군포시가 약속사항을 이행할 성의를 보이지 않아 구체적인 소각장건설계획안을 제시할 때까지 반입을 무기한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쓰레기 반입이 중단되자 산본신도시 중앙공원과 수리산약수터 주변 공터등 5곳에 임시 쓰레기적환장을 설치하는 한편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주민홍보를 벌이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안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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