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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도 ‘클린 로드’도로 물청소 시스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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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포항시가 6월까지 설치 예정인 클린로드 시스템. [포항시 제공]

포항에도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물로 씻는 도로인 ‘클린 로드’(Clean Road)가 생긴다.

포항시는 “육거리~남빈사거리~오거리 830m구간에 클린 로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이는 도로 중앙의 도로 표지병을 통해 물을 뿌려(스프레이 분사) 도로를 깨끗이 할 수 있다.

시는 도로 중앙에 분사 노즐을 3m 간격으로 209개를 설치, 노즐 양측에서 1회에 5분간 물을 내뿜고 이 물이 도로 양측의 배수구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봄·가을에는 오후 11시와 오전 5시,여름에는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오후 2시에 한차례 더 물을 분사할 예정이다. 얼음이 어는 동절기에는 가동하지 않는다. 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배수관로 매설 등 공사를 해 6월 클린 로드를 준공하기로 했다. 물은 형산강 물을 사용하고 기존 폐쇄 송유관도 활용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광화문 사거리~서울광장 사이의 태평로 400m와 종합운동장 앞 올림픽로 200m에 클린 로드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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