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싸구려 사는 건 돈을 잃는 것(싼게 비지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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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安物은 야스모노(やすもの)라 읽는데,싸구려란 뜻이다.
싸다는 형용사에 물건을 가리키는 모노(もの)란 말이 합져졌다. 한자로 ,제니(ぜに)는 원래는 엽전을 말하지만 지금은 돈이란 뜻으로 쓰인다.
「야스모노카이노 제니 우시나이」란 싸다고 사다 보면 결국 손해다,「싼게 비지떡」이란 말이다.
얼른 보기에는 이익일지 모르지만 그것만을 좇다 보면 결국 손해보게 되어 있는 게 세상일이다.
천원이란 말에 솔깃해 사버린 티셔츠가 한두번 빨았더니 걸레처럼 후줄근해진 경험은 누구나 한두번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싸고 디자인도 좋고 질도 좋은 물건이라면 물론 두손들어 대환영이다. 그런데 아무 이유없이 싼 물건은 별로 없다.값이 싼데는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소재가 나쁘든지,바느질이 제대로 안되어 있든지 등등.
이게 바로 자본주의 사회의 시장원리중 하나가 아닐까.
싼 것만 좋다고 하지 말고 현명하게 판단해 좋은 물건을 고르려면 역시 공부와 경험이 필요하다.
安物買いの 失い.
(やすものかいの ぜにうしない) 싸구려 사는 건 돈을 잃는 것(싼 게 비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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