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잡화 시장 급속 팽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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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디자인이 독특하고 대담해「캐릭터(Character)잡화」로 불리는 핸드백.지갑.벨트 등 신변잡화 시장이 토털패션 붐에 힘입어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이에따라 기존 피혁업체.의류업체.디자이너.수입업체까지 너도나도 올 가을부터 신제품을 내놓고 경쟁에 나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대를 겨냥해 미우라인의「엑서스」등 기존 피혁업체들의 새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류업체인 한섬도 자사 의류브랜드와 같은 잡화제품을 내놓고 별도의 매장 전개에 나섰다.
그런가하면 디자이너 진태옥이「아이(I)」의류를 내면서 잡화류를 함께 선보였고「바타」「닥터마틴」등 수입제품까지 속속 시장에가세하고 있다.이에따라 올 가을 시즌부터를 겨냥해 새로 선보이는 잡화브랜드는 기존 피혁업체.제화업체.의류업체 .디자이너.수입제품을 합쳐 10여개에 이른다.
엘칸토의 한 관계자는『최근의 신변잡화 구매고객들은 토털 코디(Total-Codi)가 가능한 개성이 강한 제품을 원한다』며『특히 캐릭터잡화 선두주자인 레더데코(쌈지)와 디자이너 이신우의 잡화류 성공에 자극받아 업체들이 이 시장에 계 속 참여하고있다』고 말했다.
한섬의 경우 자사 의류인 시스템.마인과 똑같은 브랜드로 잡화류와 액세서리를 시험적으로 내놓았는데 반응이 좋아 잡화류만 별도로 판매하는 매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가 말했다. 이밖에 기호상사가 루치아노 소프라니 브랜드를 새로 도입하고루이비통코리아는 11월께 부산과 제주에 매장을 새로 낸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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