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세탁기…트롬 앞세운 국내제품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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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8면

드럼 세탁기는 국내 가전사들이 본격 출시한지 불과 2년 만에 일반 세탁기를 제치고 세탁기 시장에서 주력 품목으로 떠올랐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드럼 세탁기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엉킴이 없고 삶아 빨 수 있는 기능에다 미관도 뛰어나기 때문. 국내 드럼 세탁기 시장은 지난 2002년 18만~20만대 규모에서 지난해 45만대로 커진데 이어 올해는 최고 65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드럼 세탁기 시장 판도는 LG전자의 트롬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삼성전자 하우젠이 그 뒤를 쫓고 있다. 드럼 세탁기도 여타 백색 가전과 마찬가지로 국내 브랜드의 강세 현상이 뚜렷하다. 이번 브랜드 평가에서 1, 2위를 차지한 트롬과 하우젠은 근소한 차이였으나, 월풀 등 외산 제품은 이들과 비교적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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