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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기오염 신촌驛 최악-서울시 상반기 오염도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의 공기오염도가 서울시내 지하철역중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신촌역은 다른 지하철역이 지난해보다 공기오염도가 다소 좋아지고 있는데 비해 오히려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서울시가 지난 상반기동안 지하철 1~4호선 11개역에 대한 공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먼지의 경우 신촌역이 3백15㎍/입방로 환경기준권고치인 3백㎍을 훨씬 초과해 가장 높았으며▲4호선 서울역 2백92㎍▲1호선 제기역 2백91㎍▲2호선 동대문운동장역 2백6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일산화탄소는 신촌역이 각각 3.0(8시간단위)으로 1호선종로3가역.3호선 경복궁역과 함께 가장 높았으며,이산화질소도 0.061(시간당)으로 2호선 동대문운동장역과 4호선 서울역(0.058)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아황산가스는 신촌역이 0.018으로▲4호선 서울역 0.024(1일)▲1호선 종로3가역,2호선 동대문운동장역의 0.020에 이어 네번째를 차지했다.
신촌역은 특히 먼지.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아황산가스등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오히려 악화돼 서울시의 역사내 공기오염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내 지하상가 공기오염도는 아황산가스가 강남역주변(0.030),이산화탄소와 먼지는 잠실역주변(각각 1천.3백70㎍),일산화탄소는 종로구의 대현상가(4.5)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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