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로고송으로 대장금 주제가 사용

중앙일보

입력

한나라당이 TV 인기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인 '오나라'를 총선 로고송으로 사용한다.

한나라당 배용수 수석 부대변인은 23일 "오나라 저작권자의 대리인과 이 노래를 총선기간 동안 한나라당이 독점 사용키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출마자는 중앙당의 계약금 외에 100만원 정도를 부담하면 이 노래를 자신의 이름 등으로 개사해 총선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이 노래를 사용하려는 기타 정당 또는 시민단체는 한나라당의 사전허가를 얻어야 한다.

로고송으로 사용하게 될 개사곡은 '오나라'를 '한나라'로 바꿔 '한나라 한나라 기호 1번'으로 시작된다. 또 중간에 '민생도 경제도 살리나니 능력도 인물도 한나라네'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한나라당은 '오나라' 외에도 '태극기 휘날리며'(원제: 조국찬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홍보곡), '경제송'(원제: 우유송), '한나라가 제일 좋아'(KBS 개그콘서트 삽입곡), '휘파람'(북한가요), '개구리와 올챙이'(MBC 일요일 밤에 '브레인 서바이벌' 삽입곡) 등을 총선 로고송으로 사용키로 최종 결정했다.

디지털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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