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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인터네트-인터네트 카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인터네트 열풍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인터네트에는 세계 주요 도시의 호텔을 예약할수 있는 웹 사이트는 물론 어느 곳에 있는 사람에게나 동시에 물건을 팔 수 있는 가상쇼핑센터와 세계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미술관도 있다.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에게 명함을 건네주고 인사를 나눌 수도 있고,외국의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은 미국이나 유럽에 있는 저택을 PC로 골라 전자화폐로 대금을 지급할 수도 있다.인터네트가 변모시킨 우 리의 생활상을 살펴본다.
[편집자註] 아늑한 분위기에서 인터네트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있는 국내 최초의 인터네트 전문 카페가 등장했다.
서울서교동345의1 홍익대 앞에 위치한 네트스케이프(대표 金亨駿)카페.40평 남짓한 공간에 펜티엄PC 17대와 파워매킨토시 5대가 손님테이블에 놓여 있고 워크스테이션 1대가 따로 마련돼 있다.15대의 PC에는 윈도95도 설치돼 있 다.은은한 조명아래 놓인 컴퓨터가 바로 실내장식이다.
지난 15일 문을 연 이 카페는 시간당 5천원만 내면 인터네트에 마음대로 접속,다양한 웹사이트를 누비며 유용한 정보를 찾아 보고 필요한 자료를 복사할 수 있다.현대전자의 인터네트서비스인 「아미넷」망과 직접 연결돼 있어 데이터 전송 속도도 빠른편이다. 인터네트를 배우려는 초보자는 이 카페에 근무하는 전문가한테 무료로 배울 수 있다.영업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10시30분까지.
재즈음악 전문카페였던 이곳은 金사장이 통신카페.멀티미디어카페보다 한차원 높은 인터네트 카페를 구상,변신에 나선 것.카페 심벌도 인터네트 전문회사인 美네트스케이프社의 로고를 그대로 사용한다. 金사장은 『9월말께 2백56K의 전용선을 구축하고 전국 체인점 모집에 나서 연말까지 전국에 35개 체인점을 확보할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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