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건강상담>문-피부물집 터지면서 자꾸 번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문〉9개월된 남아다.며칠전부터 물집이 여기저기 생기면서 먼저 난 물집에는 고름 같은게 있다가 터지면서 딱지가 생겨나고 또다른 물집이 새로 생겨난다.물집을 보더니 할머지가 수두라고 해 칼라민 로션을 사다 발랐으나 점점 퍼지는 것 같다.
〈서울명륜동 민은지〉 〈답〉아이의 질병은 농가진으로 생각된다.피부에 작은 물집이나 고름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터지면서 붉은 발진 위에 누런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이때 딱지를뜯으면 붉은 부위가 나타나는데 곧 이 부위에 진물이 생긴다.아이 자신 의 손이나 옷.수건등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주로 얼굴.목.팔다리 등 노출부위에 많으나 몸 어느 부위건생길 수 있다.덥고 습기찬 환경에서 많이 생긴다.피부에 정상으로 상주하는 연쇄상구균이 주된 원인인 이 피부질환은 원칙 적으로 아프지도 않고 저절로 낫는다.그러나 다른 아이에게 옮기거나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위해 아이의 위생상태를 깨끗하게 하고환부에 하루 네번씩 뷰로용액(방부수렴제)을 적셔주는 것이 좋다.때로는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
黃世喜〈본사의학전문기자.醫博〉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