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황선홍 6게임연속 골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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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문경=孫長煥기자]포항 아톰즈의 기세가 무섭다.
95프로축구 후기리그들어 무패행진을 계속하고있는 포항이 16일 문경경기에서 상승세의 LG 치타스마저 3-1로 격파,파죽의5연승을 거뒀다.
포항 황선홍(黃善洪)은 이날도 한골을 추가,프로축구 최다연속게임골인 6게임 연속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포항은 5승1무(승점16)로 후기 우승고지에 한발짝 다가섰다. 또 대우는 부산홈경기에서 유고용병 사샤의 결승골로 자동차라이벌 현대를 잡고 2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전북은 동대문경기에서 러시아용병 비탈리의 3게임 연속골에 힘입어 유공을 1-0으로 누르고 후기리그 첫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날 포 항-LG경기의 초반 판세는 포항 서효원(徐孝源)이 주도했다.
서효원은 전반 5분만에 라데의 센터링을 멋진 헤딩슛으로 연결,기선을 제압했다.徐는 34분 장영훈(張永勳)의 슛을 어시스트,2-0 리드를 잡아 승부를 일찌감치 포항쪽으로 기울게했다.
후기리그들어 4게임 무패(1승3무)를 달렸던 LG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함상헌(咸相憲)과 이영익(李榮益)의 슛에 이어 후반19분 김대성(金大成)이 통렬한 25 왼발슛을 성공시켜 추격의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추격의 고리를 끊은 것은 후기들어 펄펄 날고있는 「황새」황선홍이었다.6게임 연속골을 의식하며 골욕심을 부리던 黃은후반 36분 구상범(具相範)의 센터링을 오른발로 발리슛,볼은 LG 왼쪽 골네트를 흔들었다.
◇16일 전적 ▲문경(관중 1만2천명) 포항 3 2-01-11 LG 서효원(전5.助라데)장영훈(전34.서효원)황선홍(후36.구상범.이상 포항)김대성(후19.LG) ▲동대문(관중 6천3백95명) 전북 1 1-00-0 0 유공 비탈리(전33.전북) ▲부산(관중 1만3천5백92명) 대우 1 1-00-0 0 현대 사샤(전32.유수상.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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