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 팔아주기 운동 영덕군·축산수협 벌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영덕군은 제철을 맞아 많이 잡히는 꽁치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영덕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축산항 등 영덕군에서 하루 20여t의 꽁치가 잡히고 있다. 그러나 위판가격이 6~7㎏(급냉 50~55마리) 1상자에 1만원으로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 어민들은 가격이 싼데다 기름값이 대폭 올라 출어해도 손해를 본다며 출어를 기피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덕군은 이에 따라 축산수협과 함께 전국의 출향인과 대도시 아파트 주민 등을 대상으로 꽁치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경북도에 건의해 기관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단체 주문도 받고 있다.

주문은 영덕군(054-730-6562)과 축산수협(054-732-5002)에 하면 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택배비를 추가 부담하면 영양가 높고 싱싱한 꽁치를 푸짐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