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컨벤션뷰로’공식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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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산의 전략산업인 컨벤션과 관광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부산관광·컨벤션뷰로’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기존 부산컨벤션 뷰로에 관광마케팅 기능을 추가해 이름을 바꾼 관광·컨벤션뷰로는 사무처 산하에 컨벤션마케팅팀과 관광마케팅팀, 경영지원팀 등 3개 팀을 두고 인력을 일부 보강했다.

관광·컨벤션뷰로는 부산시관광협회 등 관광관련 기관 및 여행업계와 협조해 각종 국제회의나 국내 기업회의 참가자들을 위한 특화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개별 회의의 성격에 맞는 관광상품들을 유치단계에서 만들어 제시, 회의유치 성과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뷰로는 국제회의 참석자가 회의 중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택시를 타고 부산의 유명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도록 2시간, 4시간짜리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뷰로는 이날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협약을 맺고 부산의 브랜드 택시 ‘등대콜’ 2500대를 '컨벤션관광 지킴이’로 지정, 각종 회의 참가자 수송 및 관광안내 요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등대콜 택시는 부산에서 열리는 대형 국제회의나 행사를 알리는 깃발을 달고 운행, 시민들에게 행사를 홍보하는 역할도 맡는다.

김비태 뷰로 사무처장은 “회의 참가자들의 특성에 맞는 관광상품을 제공해 더 많은 돈을 부산에서 쓸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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