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단신>『TV연예』 『종합병원』등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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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여성출연자의 치마에 피임기구를 매달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포즈를 취하게 한 연예프로가 경고를 받았다.
방송위원회는 지난달 31일 SBS-TV 『생방송 한밤의 TV연예』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박영선이 의자에 앉아 온몸을 뒤틀며 신음소리를 내는 장면과 피임기구를 치마에 매단 여성출연자의 모습을 여과없이 방송해 심의규정을 위반했다며 프로그램및 제작책임자에 대해 각각 경고조치했다.
방송위는 또 지난3일 방청객의 괴성을 그대로 내보낸 MBC-TV 『인기가요 베스트50』과 지난 8일 고스톱 치는 모습을 바둑중계방식으로 장시간 방송한 MBC-TV 『추석특집-7대 빅이벤트쇼』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를 내렸다.기형아를 낳은 산모가아기와 동반자살을 기도해 아기가 죽는다는 내용을 방송한 MBC-TV 『종합병원』(3일 방송)도 방송위의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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