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펑 천안문 사태 회고록 출간 불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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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1989년 천안문 사태의 유혈진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리펑(李鵬.76) 전 총리가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기록한 일기를 출간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홍콩 주간지 아주주간 최신호(21일자)가 밝혔다. 잡지는 "李전총리가 사진자료가 포함된'결정적 순간'이란 제목의 일기를 출간하려 했으나 당 지도부가 이를 만류했다"고 전하고 "그는 일기에서 당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등 책임 회피로 일관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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