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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즐길줄 아는~ 챔피언 '춘브라더스'

중앙일보

입력

뉴스를 챙기고, 사이버상에서 얘기되어지는 수많은 이슈들을 찾아 헤매는 것이 하루 일과인 '투데이'가 어찌 이제서야 이들을 만나게 된건지... 심심이 유머게시판에서 찾은 '춘부라더스'의 유쾌한 동영상. 루이스의 '중화반점'이라는 곡에 맞춰 엽기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이는 이들의 공연은 이미 2001년부터 네티즌의 배꼽을 빼놓았던 화제의 동영상이라군요. 최근 이 동영상이 다시 주목을 끄는 것은 외국인들의 패러디 버전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춘부라더스'의 중화반점을 따라한 서양과 동남아 친구들의 공연 동영상이 네티즌들에 의해 발견된 것이죠.

82년생 동갑내기 맹춘식(본명:최창국), 맹춘삼씨(김준호)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투데이'만 몰랐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인사였습니다. 다음 팬카페에는 1만7천여명의 회원들이 가입, 그들의 동영상 시리즈 '뽀뽀뽀' '월드컵송' '화장실찬가' 에 열광하고 있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들은 지난 2002월드컵때에도 트럭을 타고 다니며 한국 축구의 선전을 기원하는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당시 한 인터뷰에서 "우리 마음내키는 대로 노래부르고 춤추고 하는 것이 그냥 재미있다"며 소박한 마음을 내비쳤던 이들은 지난해 초 입대, 씩씩한 군인이 되었다네요. 가수 싸이의 노래가사처럼 '진정 즐길줄 아는~'그들이 왠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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