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기자단, 파월 회견장서 퇴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이라크전 개전 1주년(미국시간 19일, 한국시간 20일)을 맞아 19일 이라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여는 도중 아랍 각국 출신 외신기자들이 전날 바그다드에서 미군 발포로 아랍위성TV인 알아라비아의 기자 2명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며 일제히 퇴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파월 장관이 폴 브레머 군정 최고행정관과 바그다드의 회견장에 나타나자 한 아랍계 외신기자가 "어제 사건을 공개 수사하라"고 요구한 뒤 퇴장했으며 20여명의 기자가 뒤를 따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