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LG 한용덕.정민철 연속 완봉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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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화의 두 기둥 한용덕(韓容悳)과 정민철(鄭珉哲)이 각각 완봉쇼를 펼쳐 LG를 연패로 몰아넣었다.
특히 정민철은 4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기게 됐다.
지난 6월23일 인천 태평양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뒤 6월29일 오른손 부상으로 주춤,2개월이 넘도록 1승도 추가하지 못했던 鄭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무기력한 LG타선을 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웠다.鄭은 10승(7패 )째를 완봉으로 장식하며 92년 데뷔 이후 4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겼다.통산 51승째.
2차전에서 한화는 4회말 2사1,2루에서 허준(許竣)의 좌중간 적시타로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 1-0,짜릿한 완봉승을 거뒀다. 한용덕은 1차전에서 특유의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앞세워LG타선을 8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시즌 7승째를 챙겼다.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을 보이고 있는 LG는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한국시리즈 직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대 전=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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