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原=鄭燦敏기자]경기도의회의원 뇌물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공안부(權在珍부장검사)는 30일 도의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뇌물수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문제복(文濟福.56)씨 소유의 예금계좌를 추적한 결과 교육위원선출일 직전 1억여원이 인출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또 이광수(李光秀.53.경기도의회민주당부총무)의원이 文씨로부터 1백만원을 받은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이에따라 검찰은 文씨가 당초 교육위원선출일 2~3일전 수원지역 도의원 7명에게 뿌린 것으로 알려진 1천4백만원보다 훨씬 많 은 돈이 도의원들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특수부검사.경인지방국세청등과 공조수사반을 편성,文씨를 비롯해 경기도의회의원.교육위원후보에 대한 예금계좌추적에 나섰다.
이와함께 검찰은 이번에 교육위원으로 선출된 최영덕(崔永德.47.안산육상연맹회장),탈락한 변석(邊錫.67.前안양교육장)씨등20여명이 교육위원선출일 직전 도의원들에게 갈비짝.과일등을 무더기로 살포한 혐의를 잡고 이들을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