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전담 지도교수제 도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충남대가 교수가 학생을 1대1로 관리하는 ‘전담 지도교수제’ 도입을 추진한다.22일 충남대에 따르면 재학생들이 교수와 유대감을 갖고 대학생활과 학업·진로·취업 등 전반적인 상담을 통해 자기계발에 나설 수 있도록 가을학기부터 전 교생을 대상으로 전담지도교수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담지도교수제는 소속학과 교수가 학생 개개인의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제도다. 충남대는 이를 위해 학생처를 중심으로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 중이다.

대학 측은 2009학년 신입생부터 지도교수와의 상담결과를 졸업의 필수조건으로 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충남대 모든 학생들은 한 명의 지도교수를 배정받아 재학기간 집중지도를 받고 한 학기에 최소 2회 이상, 1년 4회 이상의 상담을 받는다. 상담은 전공·학점관리 등 학사 전반과 교우관계·동아리활동·진로상담·취업지도 등이다.

상담은 면대면(Face to Face) 상담을 비롯해 소집단 상담·인터넷 상담·이메일 상담 등 학생들의 실정에 맞도록 다양화 했다. 상담기록 등은 보안을 유지하도록 별도의 통합관리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상담결과는 학점에 반영되지 않지만 일정 시간 이상 지도교수와 상담을 갖지 않으면 졸업을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