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또 물난리-경부하행 유실.장항선 불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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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全國綜合]태풍 재니스의 영향으로 지난주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본데 이어 30일 충남부여군홍산면에 최고 3백18㎜의 폭우가 쏟아지는등 충남과 전북등 일부지역에 또 많은 비가 내려 큰피해가 발생했다.
장항선이 또다시 불통됐으며 군산시내 일부가 물에 잠겼고 일부지방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관계기사22面〉 충남 보령시미산면 일부 지역에도 3백㎜의 폭우가 내려 1천8백여가구 주민 7천여명이 대피했다.
또 이날 오후 7시30분쯤 경북김천시봉산면 경부선철도 하행선2백30㎞지점 철로지반이 폭우로 40가량 무너져 상행선을 이용,단선으로 운행돼 열차통행이 지연되고 있다.
30일 자정 현재 경북지방에는 호우경보가 발효중이며 충청.전북지방의 호우경보와 서해전해상에 내려졌던 폭풍주의보는 30일 자정을 기해 해제됐다.특히 이번 비는 그동안 집중호우가 계속됐던 충남 보령.서산등 서해안 지역에 다시 집중돼 복구작업이 중단됐다.지역별 강우량은▲서천2백81㎜▲부여 2백67㎜▲보령 1백81㎜▲대전 1백93.3㎜▲서산 1백17.9㎜▲영덕 53㎜▲포항 36.1㎜등이다.
그러나 가뭄이 심했던 경북 경주와 포항일대에는 오랜만에 단비가 내려 해갈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필리핀 북동해상에서 발생한 A급 8호태풍켄트(Kent)는 30일 대만 남부해상을 거쳐 31일중 홍콩연안에 접근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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