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노력은 이번 NBCI 브랜드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HP·제록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 레이저프린터의 ‘대표선수’는 CLP-300이다. 삼성은 이 제품으로 개인용 레이저프린터 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CLP-300은 기존에 여러 부품이 처리하던 작업을 반도체 칩 하나로 해결하는 ‘시스템 온 칩’ 기술로 세계 최소형 레이저프린터의 명성을 갖게 됐다. 또 ‘노-노이즈(NO-NOIS)’란 신기술로 소음 수치를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출력 비용도 장당 평균 흑백 24원, 컬러 167원으로 잉크젯 프린터보다 저렴하다. 이 제품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어워드’ 등 세계적 디자인 상도 수상했다.
삼성은 올해 프린터·모니터·노트북PC를 연계한 정보통신 클러스터 마케팅, 제품·소프트웨어·서비스를 패키지로 묶는 토털 솔루션 등으로 개인 고객 뿐 아니라 기업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