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케이블TV,지역문화 행사 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부산케이블TV대축제」「서초여성 노래콘테스트」「인천케이블TV95한여름밤의 대축제」「KMTV 강남구 시청자 가요제」「잠원고수부지 영화음악제」….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케이블TV채널의 지역밀착형 문화행사가 대중문화의 새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업체(PP)와 지역방송국(SO)등이 시청.구청등과 협력해 해당지역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이벤트들이다.민선단체장 이후 자치단체에서도 지역문화발전에 관심이 높아진데다 지역에 기반을 둔 케이블TV 방송국 이 시청자확장 마케팅의 일환으로 공연을 유치하려는 시도가 맞아떨어진 것.
음악채널인 코리아음악방송(KMTV)은 다음달 2일 부산광안리해수욕장에서 부산지역 8개 지역방송국과 함께 「추석맞이 부산 케이블TV 대축제」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룰라.R.ef.솔리드.DJ DOC.박진영등 신세대 인기가수들과 박 인수.이동원.변진섭.최진희,개그맨 이영자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KMTV는 이미 지난 21일 서울 잠원고수부지에서 강남구청과공동으로 인기가수들이 총출연한 「한여름밤의 음악축제」를 벌여 1만여명의 강남구민등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강남구청은 이 행사 예산일부를 분담한 것은 물론 구민을 위한 이 같은 행사를 정례화할 것을 검토중이다.
KMTV는 다음달 16일에는 역시 잠원고수부지에서 「영화탄생1백주년 기념음악제」를 개최한다.대학연합오케스트라.합창단과 인기가수가 영화음악을 선사하고 대형 영사막에선 해당영화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이벤트.
삼풍붕괴 사고당시 자원봉사로 갈채를 받은 서초구 여성을 위한가요제도 개최된다.서초구SO인 서초케이블TV는 다음달 2일 양재동 시민의 숲 잔디광장에서 여성채널 DTV와 함께 10~35세 서초구여성들이 참여하는 「서초여성 노래콘테스 트」를 개최한다. 이와함께 25~27일 인천시청앞 광장에서 벌어지는 「한여름밤의 대축제」도 케이블TV의 대표적인 지역밀착형 행사.인천케이블네트워크(ICN)와 인천시 종합문화예술관이 공동주최한다.종합유선방송협회의 조재구기획홍보국장은 『전 국민을 대상 으로 하는 공중파방송과 달리 각 지역에서 시청자와 함께 하는 이벤트는케이블TV의 차별화와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崔 勳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