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여름U대회>한국 첫 金여자유도에서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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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후쿠오카=全鍾九특파원]후쿠오카 여름유니버시아드에 출전중인 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대회3일째인 25일 여자유도경기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초반 메달레이스에 돌입하는 25일 유도 여자66㎏급의조민선(曺敏仙)과 61㎏급의 정성숙(鄭成淑.이상 쌍용양회)이 나란히 출전,금메달 사냥에 나선다.유도 첫날인 24일에는 남녀4개체급 경기가 벌어지나 전력상 기대하기 힘들 다.23일 실시된 대진추첨결과,조민선은 난적인 쿠바의 레베를 결승에서나 만나게돼 대진운이 좋고,정성숙 역시 만만찮은 상대인 쿠바.프랑스선수를 초반에 피해 준결승 또는 결승에서 만나게 짜여져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의 부푼 기대감을 안 겨주고 있다.
여자유도가 이날 예상대로 제몫을 해낸다면 한국은 금6~7개를획득,세계10위권 진입의 당초 목표달성은 비교적 순조로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에는 역시 여자유도의 호프 정선용(鄭善溶.56㎏급.쌍용양회)과 현숙희(玄淑姬.52㎏급.용인대),남자유도의 기대주 김혁(金赫.60㎏급.쌍용양회)이 각각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러나 정선용은 준결승에서 쿠바의 강호와 만나게 돼있어 부담스럽고,현숙희 또한 2회전에서 쿠바선수와의 격돌이 불가피해 적잖은 위협이 되고 있다.
28일에는 수영 지상준(池相俊.한체대)이 남자배영2백에서 대회2연패에 도전한다.또 이번 대회에 처음 채택된 여자유도 단체전에서는 한국의 낭자군이 역시 금메달을 겨냥하게 됨으로써 중반을 넘기면서 메달사냥이 본격화된다.
한국의 강세종목이라할 테니스결승전이 치러지는 30일에는 에이스 윤용일(尹龍一.명지대)과 이형택(李亨澤.건국대)이 남자 단.복식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게 되고,9월1일에는 육상 기대종목인남자높이뛰기의 이진택(李鎭宅.경북대)이 출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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