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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驛에 대기오염전광판-서울市,내년부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옥외에만 설치돼 있는 대기오염전광판이 내년부터 서울시내 지하철역사에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22일 지하철역사내의 공기오염 정도를 시민들이 쉽게파악할 수 있도록 내년 하반기중 대기오염전광판을 1개 역사에 설치키로 했다.
시는 또 지하철역사내 공기오염도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계측기를 1~4호선의 각 1개역씩 4개소에 설치,측정된 오염도를 전광판에 게시할 계획이다.
새로 설치될 전광판은 역사내 공기의 분진상태를 비롯,아황산가스.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이산화질소등 5~6개 항목의 기준치 초과여부등 오염실태를 매시간 나타내게 된다.
그러나 수은.납.구리.카드뮴등 중금속 성분은 자동측정이 안되기 때문에 전광판에 표시되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정기적으로 매년 두차례씩 지하철역사내 공기오염도를 측정해 발표해왔는데 앞으로도 전광판이나 자동측정소 설치와는 별도로 이같은 공기오염측정은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시보건환경연구원이 측정한 지하철역사내 공기오염도는 부유분진이 모든 역사내에서 기준치를 초과했으나 아황산가스나 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등은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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