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폭탄테러 百명 死傷-출근길 버스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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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예루살렘 AFP.로이터=聯合]예루살렘에서 승객을 가득 태운버스 한대가 21일 폭발해 7명이 숨지고 최소한 1백여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보도했다.
아리에 아미트 예루살렘 경찰서장은『버스가 자살 폭탄 테러로 폭발한 것 같다』고 말하고『사고 버스 뒤에 있던 버스도 함께 불탔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오전 8시쯤(현지시간)출근시간에 예루살렘 북부 라마트 에슈콜 지역의 한 고등학교 앞을 지나던 사고 버스의 뒷부분에서 발생했다.
이날 이슬람 저항운동 단체인 하마스 소속원을 자처하는 익명의제보자는 이스라엘 라디오에 전화를 걸어 이번 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는데 경찰은 생존 승객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사건이 여성 테러범에 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 다.
한편 이스라엘 軍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서안(西岸)을 다시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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