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선박엔진 공장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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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삼성중공업은 18일 지난해말부터 6백억원을 투자해 창원 1공장 부지 3천평위에 건설한 선박용 대형엔진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날짜로 1호 엔진을 출하했다.
또 이날 엔진공장과 함께 접안부두도 준공하고 여기에 4백50대형크레인을 설치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삼성중공업 경주현(景周鉉)부회장을 비롯,김혁규(金爀珪)경남도지사.공민배(孔民培)창원시장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엔진공장은 6천~10만마력의 선박용 대형엔진을 연간 30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며 국내 최대급 엔진가공 공작기계인 프라노 밀러등의 첨단설비를 갖추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연간 대형선박 30척을 건조하고 있는 거제조선소가 필요로 하는 대형엔진을 자체 조달,생산성과 납기등에서 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자체 엔진생산을 위해 덴마크와 스위스 전문업체들과 기술제휴를 맺은바 있다.
이날 시운전끝에 첫 출하된 1호 엔진은 12월 인도될 그리스코스타마레社의 3천2백급 컨테이너선에 실을 4만마력급 주엔진이다. 〈成泰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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