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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경남 정무부지사 공모 발탁 金勳 삼성전관 전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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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남지역 농림수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진흥 및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등을 활성화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미력하나마 기여하고자 합니다.』 경상남도가 경영마인드를 가진 정무부지사를 사상 처음 공개모집한데 응모해 7명의 경쟁자를물리치고 17일 발탁된 김 훈(金 勳.52)삼성전관 전무의 첫마디다.그는 『공직사회의 장점도 발전시켜나가면서 기업적 생각과11년간의 해외근 무등에서 얻은 국제감각을 과감히 접목시켜 지방행정의 경영화를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행정은 입과 연필이 아닌 발과 땀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金부지사 내정자는 『행정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농어민 지원에 특별히 관심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현지인 수준의 영어.일어를 구사하는 金내정자는 한국외국어대 일어과를 졸업,69년에 삼성에 입사해 삼성전자 수출1부장.구주본부장.북방담당 사장보좌역 등을 지냈다.국내 전자산업의 해외진출 1호로 꼽히는 삼성전자 포르투갈공장의 첫 책임 자를 맡아 성공을 이끌어냈고 그룹내 북방통이기도 하다.
〈金 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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