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人 韓國관광 희망 0.8% 최하위-日經리서치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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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중 절반을 차지하는 일본관광객이 가고 싶어하는 해외여행지중 한국이 최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에서 발행하는 日經리서치가 최근 일본 성인 남녀 1천3백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 해외여행자 성향분석」에서 가장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를 물어본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0.8%인 11명만이 한국을 꼽았다.
조사결과 미주와 유럽,아시아의 16개 국가중 한국은 대만과 함께 일본인의 해외여행 선호도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일본인 전체 조사대상자의 23.3%인 3백5명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호주를 꼽았다.
그 다음은 하와이(11.1%).미국(10.6%).캐나다(10.5%).이탈리아(7.3%).프랑스(6.6%)등의 순이었다.한국은 중국(6.2%).싱가포르(2.7%).홍콩(2.4%)등 다른 동아시아국가들에 비해서도 해외여행 선호도 순위 에서 크게 뒤졌다. 한편 해외여행에서 주로 쇼핑하는 품목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일본인들은 한국에서 주류(25.7%).담배와 화장품류(각각 16%)를 꼽아 우리나라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토산품등기념품 개발이 절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의 쇼핑은 화장품.식품류가 각각 32%와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프랑스는 의복과 잡화류,중국은 주류와의복 등이 주된 쇼핑품목으로 조사됐다.한편 한국관광공사 통계에따르면 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전체 외래관광객중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89년 전체의 50.5%를차지했던 일본관광객 비율이 지난해에는 45.9%로 줄었으며 올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 줄어든 78만1천여명이 입국해 전체의 43.4%에 머 물렀다.. 〈尹碩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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