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中高 수석교사制 도입-교장.교감 안맡고 학습.연구전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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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내년 초.중.고교에 2천8백여명의 수석교사(首席敎師)가 첫 임명되고 97학년도부터는 교감 승진전형(시험)제도가 부활되는등교원 승진제도의 2원화가 추진된다.
교육부는 16일 96학년도에 1급정교사 1%에 해당하는 2천8백64명을 수석교사로 임명,월 15만원씩 수당을 지급키로 하고 재정경제원에 2백20억여원의 예산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초임교사등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수-학습지도및 연구활동 등을 담당하는 전문교수직인 수석교사를 2000년까지 초.
중.고교 교사의 10%선까지 늘려 교감및 교장등 관리직과 별도의 교사승진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96학년도에 10년이상 장기근무 1급정교사를 대상으로 시.도교육청별로 심사를 거쳐 수석교사로 선발키로 하고 9월까지 교육법및 시행령등 관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88년말 폐지됐던 교감 승진시험(필기및 면접)제도를 97학년도부터 부활,교감 승진대상자중 일정비율을 시험성적에 따라 교감연수대상으로 우선선발해 유능한 교원의 조기승진을 보장키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교감승진시험의 경우 과당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학교장 추천을 받은 1급정교사로 시험응시자격을 제한하고 필기및구술.면접시험등으로 전형요소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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