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리케인 접근 20만명 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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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해티러스(美노스캐롤라이나州)AFP=聯合]버뮤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펠릭스가 16일 美노스캐롤라이나州 동부 해안쪽으로 직진함에 따라 저지대 섬지역주민 20여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기상 예보관들은 펠릭스의 중심이 16일 낮12시(현지시간)현재 해티러스곶 북동쪽 2백80㎞ 해역에서 시간당 22.5㎞의 속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며 이 허리케인은 17일 오전 노스캐롤라이나州 해안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노스캐롤라이나州에서부터 델라웨어州까지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됐으며 美동해안에 있는 다른 州들에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같은 경보 및 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오크러콕섬과 해티러스섬.데어카운티 전역 등에서 이날 7만4천여명이 대피했다.
톰 디트 노스캐롤라이나州 비상관리국 대변인은『펠릭스의 위력이매우 강력하고 미치는 범위가 커 해안 전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20여만명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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