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자율학습 밤 10시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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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울산시교육청은 일선 고등학교의 자율학습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고 교육방송 시청을 위해 저소득층 자녀에게 컴퓨터를 지원하는 등의 사교육비 절감 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 방안에서 자율학습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학생이나 학부모가 요구하면 학교장은 학교 실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터넷 강의 시청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올해 컴퓨터 959대를 지원하는 등 컴퓨터 보급을 확대하고 이들에게 1인당 한달 2만1450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준별 보충수업은 고 3학년은 한 주에 15시간, 고 1, 2학년은 10시간 안에 학생의 희망에 따라 실시하고 유능한 외부강사를 장기 계약해 특기.적성 교육에 활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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